아침에 5분이면 끝나는 HPLC 점검 순서
드라이버한개 · 2026.7.19 · 트러블슈팅
장비 문제로 하루를 날리는 일이 반복돼서 아침 점검 순서를 정해뒀습니다. 익숙해지면 5분도 안 걸리는데, 이거 하고부터 "돌려놓고 나갔다가 다 망친" 사고가 거의 없어졌어요.
- 이동상 잔량과 날짜 확인
병에 만든 날짜를 적어둡니다. 수용성 이동상은 3~4일 지나면 미생물이 자랄 수 있어서 새로 만듭니다.
- 폐액통 확인
의외로 이걸 놓쳐서 넘치는 사고가 납니다. 시퀀스 돌리기 전에 남은 용량이 충분한지 봅니다.
- 퍼지 후 압력 확인
퍼지를 한 번 걸고 압력이 안정적으로 잡히는지 봅니다. 이때 압력 파형이 평소보다 출렁이면 체크밸브나 기포를 의심합니다.
- 누액 확인
펌프 헤드 아래, 인젝터 주변, 컬럼 연결부를 손이나 티슈로 훑어봅니다. 하얀 염 자국이 있으면 예전에 샌 흔적입니다.
- 베이스라인 5분 관찰
바로 시퀀스 걸지 말고 베이스라인을 잠깐 봅니다. 노이즈나 드리프트가 평소와 다르면 그때 잡는 게 훨씬 쌉니다.
시퀀스가 밤새 도는 경우엔 마지막에 컬럼 세척과 펌프 정지가 들어가 있는지도 꼭 확인하세요. 이동상이 다 떨어진 채로 펌프가 계속 도는 게 제일 위험합니다.